건설교통부는 오는 12일로 예정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노조의 파업에 대비해 비상운항계획을 수립했다고 10일 밝혔다. 건교부는 국내선의 경우 대체 교통수단 확보가 어려운 제주노선을 위주로 운항하고 국제선의 경우 외국항공사의 취항으로 대체항공편 이용이 가능한 노선의 운항편수를 축소, 이용자가 많은 일본과 중국 노선에 우선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의 경우 국내선은 총 135편중 서울-제주 4편, 부산-제주 2편 등 6편을 운항하고 국제선은 48편중 24편을 운항토록 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국내선은 100편중 제주노선을 중심으로 모두 37편을 운항하고 국제선은 32편 전편을 정상운항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비상운항계획이 항공사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음을 감안해 파업기간에 항공편을 이용하려는 고객은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에 항공편의 출발여부를 반드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