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회계연구원이 제.개정하고 있는 기업회계기준서에 대해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기업의 실무에 적용하는데 혼란을 빚고 있다며 반대하고 나섰다. 6일 상장사협의회는 "회계기준서는 미국 재무회계기준을 그대로 수용할 것이 아니라 국내 기업환경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수용해야 한다"며 금융감독위원회에 건의서를 제출했다. 상장협은 건의서를 통해 국제회계기준을 도입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용어정의에서부터 너무 많은 부분이 변경되고 있어 실무자들이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회계기준서와 공개초안이 부분적으로만 자주 공표되는데다 시행시기도 기준마다 달라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