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료는 내년부터 한자릿수 범위 안에서 인상이 추진된다.

김원길 보건복지부 장관은 30일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31일 발표될 복지부측의 건강보험 재정건전화 종합대책을 설명한뒤 기자들과 만나 이런 방침을 밝혔다.

김 장관은 "잔여 재원 9천억원을 감안하면 현재 재정 순적자분은 3조2천여억원"이라며 "2006년 상반기까지 재정균형을 맞춘다는 목표아래 대책을 마련했으며,이에따라 내년부터 한자릿수 퍼센트내에서 보험료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그러나 "보험료 인상은 보험가입대표들로 구성된 건강보험공단내 재정운용위에서 결정하므로 이는 전적으로 정부의 정책 추진의지를 보여주는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역의보재정의 50%를 정부가 지원하는 방침은 결정됐다고 전하고 "다만 추경예산 외에 투입될 담배부과금 인상을 통한 건강증진기금 확충으로 얼마의 돈이 투입될 지는 재경부에서 결정하게된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