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중 서울 수도권에서는 1천가구 안팎의 대단지 8곳에서 1만19가구의 새 아파트가 쏟아진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7천3백22가구로 올들어 최대 물량이다.

서울에서는 삼성물산이 문정동과 구로동 등 2곳에서 2천9백39가구(일반분양 7백43가구)의 재건축단지를 선보인다.

수도권에서는 LG건설이 용인 신봉리에서 2천가구에 가까운 대단지를 내놓는 것을 비롯 고양 벽제동 동익, 부천 범박동 현대3차 등 6개 단지 7천80가구(일반분양 6천5백79가구)가 나온다.

이들 단지는 20~30평형대의 중소형 물량이 많고 주거환경도 양호한데다 분양가도 저렴한 편이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 서울 문정동 삼성.구로동 삼성 =삼성물산이 문정동 주공아파트를 33∼60평형 1천6백96가구 규모로 재건축한다.

3백77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지하철 8호선 문정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인근에 두댐이공원 개농공원 등이 있어 주거여건이 쾌적하다.

분양가는 평당 6백94만∼9백75만원선이다.

또 구로동에서도 24∼43평형 1천2백43가구를 서울지역 5차 동시분양을 통해 내놓는다.

구로 시영아파트를 헐고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일반분양분은 3백66가구다.

평당분양가는 5백70만∼6백63만원이다.

◇ 용인시 신봉리 LG =33∼59평형 1천9백86가구로 6월 분양예정 단지중 최대 규모다.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고 LG건설이 분양과 시공을 맡는다.

내달 공사 착공과 함께 분양한다.

평당 분양가는 5백30만∼6백30만원선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모든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하고 단지 전면에 테마공원이 들어선다.

◇ 고양시 벽제동 동익1차 =동익건설이 고양시 벽제동 택지개발지구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파트다.

26∼71평형 1천1백42가구 규모다.

지하철 삼송역과 구파발역, 원당역이 차로 7∼10분이면 닿는다.

북한산 자연공원권에 위치해 있어 녹지환경이 수려하다.

하반기엔 바로 옆에 2차분 1천3백9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어서 모두 2천5백36가구의 초대형 단지를 이룬다.

◇ 고양시 관산지구 주공 =고양시 관산동 관산택지지구에 23∼33평형 1천1백92가구로 건립된다.

관산지구는 고양시 5개 택지사업지구중 유일하게 주택공사가 추진하는 곳이다.

국도 1호선변에 위치한데다 개발제한구역으로 둘러싸여 자연환경이 우수하다.

◇ 부천시 범박동 현대3차 =현대건설이 30∼37평형 9백46가구를 선보인다.

이중 33평형이 5백61가구나 된다.

용적률 2백66%에 개별난방방식이 적용된다.

작년에 공급된 1,2단지와 함께 5천5백여가구의 대규모 현대타운을 이룬다.

내년 가을이면 입주가 가능하다.

◇ 고양시 일산동 동양메이저 =24,32평형 9백54가구 규모의 조합아파트다.

이중 4백53가구가 일반공급분이다.

평당 분양가는 4백20만∼4백50만원선.

경의선 일산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일산초등학고 일산고 E마트 까르푸 롯데마그넷 등이 가깝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