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식료품 가운데 과일 값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통계청이 분석한 ''소비자물가 기본분류별 동향''에 따르면 올 1∼4월중 과일은 작년동기대비 6.7%의 상승률을 기록, 식료품 평균 상승률(1.2%)을 크게 웃돌았다.

과일 값은 연초 폭설과 한파로 인해 출하가 늦어지면서 3월 8.1% 상승한데 이어 4월에는 17.3%나 올랐다.

특히 밀감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백2.7%나 올랐다.

딸기와 사과도 각각 33%, 16.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과일 다음으로 많이 오른 식료품은 계란.유제품과 빵.과자류로 각각 5.7%씩 상승했다.

생선·조개류(4.7%) 식용유.조미료(3.8%) 곡류(2.9%) 육류(1.1%) 외식비(1.1%) 등이 뒤를 이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