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화폐카드 제조벤처기업인 현대에스티(대표 남일우)는 한국형 전자화폐인 케이캐시(K-Cash)의 표준 규격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K-Cash 규격은 한국은행이 국내 표준형 전자화폐 카드 상용화를 위해 금융결제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이 규격 인증을 받은 업체는 현대에스티가 처음이다.

현대에스티는 이번 규격인증에 따라 자사가 개발한 스마트카드형 전자화폐 기술이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앞으로 교통 및 일반 가맹점,전자상거래 등에 널리 쓰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은행과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은 K-Cash 사업에 참여,이미 카드발급과 거래인증,정산,현금충전 등의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상태이다.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스마트카드가 이미 국제 전자화폐카드 규격인증까지 얻었으며 이달중 양산을 마쳐 5월초부터는 K-Cash 사업에 참여하는 12개 시중은행에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에스티는 전자화폐카드 제조외에도 지불보안 등 전자화폐 관련 솔루션을 개발해 비자나 몬덱스 등에 공급하는 스마트카드 전문 업체이다.

(02)2263-1789.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