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 공무원들이 사표를 내고 민간으로 나간 데 이어 공정거래위원회 과장이 옷을 벗었다.

공정거래위원회 황보윤(38) 행정심판1과장은 최근 사표를 내고, ''김&장 법률사무소''로 스카우트된 것으로 밝혀졌다.

공정위에서 현직 과장이 스스로 사표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 과장은 "일단 경제적인 문제가 동인이 됐다"고 밝힌 뒤 "장기적으로 공정거래 분야를 시장에서 들여다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황 과장은 지난 89년도에 사법고시에 합격, 부산 동부지청에서 1년간 검사직을 맡은 뒤 지난 94년도부터 공정위에 몸담아 왔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