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가 개교한 지 14년 만에 처음으로 13세 소년을 ''예비 입학생''으로 받아 들였다.

포항공대는 2일 이번 대입수능시험에서 3백54점을 얻어 생명공학부를 지원했으나 점수미달로 불합격처리된 송지용(인천시 계양구 용종동)군을 영재교육 차원에서 예비입학생으로 결정,1년간 강의를 받게했다고 밝혔다.

지능지수(IQ)가 1백75인 송군은 지난 99년2월 인천 안남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그해 4월과 8월 중·고 검정고시에 잇따라 합격했다.

송군은 "생명과학이나 우주과학분야에 서 우리나라 최연소 노벨수상자가 되는 게 꿈"이라며 크게 기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