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의 기업인으로 꼽히는 마쓰시타 고노스케(1989년 사망)는 정도경영의 표본.불황극복과 인재육성의 1인자로도 불린다.

그의 지침은 지금까지도 탁월한 경영의 바이블로 통한다.

"다시 살아난 마쓰시타의 경영문답"(PHP연구소 엮음,최대현 옮김,나무생각,9천5백원)에는 구조조정과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인에게 당장 적용되는 질문과 대답들이 담겨 있다.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경영자는 어느 정도 독단적이 될 수도 있는데 어떻게 하는 게 좋은가?"

"그래도 명심해야 할 것은 중지를 모으는 일이다. 형태는 독단적일지라도 그 사람이 늘 사원의 마음과 생각을 끊임없이 받아들이고 있다면 무방하다"

그는 직원과 얘기할 때 항상 몸을 앞쪽으로 숙이고 눈을 보면서 말을 건넨다.

직원들은 그런 자세에서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열정을 바쳐 일하게 된다.

그의 인간존중 정신은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인덕경영"(에구치 가스히코 지음,홍영의 옮김,더난출판사,9천원)에서도 확인된다.

기업경영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간을 대하는 태도,리더가 사람을 어떻게 바라보느냐 하는 점이다.

이 책에는 "시대 흐름을 빨리 읽어라""원칙을 바탕으로 목표를 세워라""바람직한 인간경영의 틀을 만들어라""신뢰와 리더십으로 조직을 이끌어라""사원을 참여시켜 헌신하게 하라""조직이 한 방향으로 흐르게 하라"등 인간경영의 구체적인 방법이 체계적으로 설명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