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는 이달중 일반직 사원 1천97명 전원에게 최하 월 기본급의 1백48%에서 최고 1천1백60%까지 상여금을 추가 지급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만들어진 사원성과 상여제도에 따른 것으로 부장 1명과 차장 1명은 자신의 연봉과 비슷한 수준인 1천1백60%의 특별상여금을 받게 됐으며 직원들의 평균 상여금은 4백65%에 이른다고 LG는 설명했다.

LG는 작년 4월 개인과 팀의 경제적 부가가치(EVA)를 반영해 성과급을 책정하는 상여제도를 신설했으며 올해 처음 상여금을 지급한다.

회사 관계자는 "연초 사업계획 수립 단계에서 부서별 개인별 연간 목표치를 설정한 뒤 이를 초과할 경우 자신의 상여금을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LG는 성과연동형 상여금 체제의 도입으로 과거와 같이 직급에 따라 일정액의 상여금을 지급하는 것에 비해 인적 자원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LG는 특히 목표달성에 대한 동기부여를 위해 분기별로 상여금 예상 지급액을 개별 직원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이 회사는 작년 매출 19조8천억원,순이익 3백47억원을 기록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