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언어 뮤지컬 ''난타''가 4백만달러(약 52억원)에 미국에 수출된다.

우리 문화상품 수출 사상 최고가다.

''난타''제작사인 (주)PMC(공동대표 송승환·이광호)는 미국 공연회사인 ''리처드 프랭클린 프로덕션''과 ''난타''를 미니멈 개런티 4백만달러와 러닝개런티(흥행성적에 따라 추가로 지급받는 개런티)를 받고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난타''는 9월 보스턴을 시작으로 40주에 걸쳐 미국 전역에서 순회공연을 열게 된다.

국내 공연물이 미국시장에서 본격적인 상업투어를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흥행성적에 따라 최고 1천만달러까지의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PMC측의 전망이다.

영화의 경우 최근 ''공동경비구역 JSA''가 일본에 2백만달러에 수출된 게 최고 액수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