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1일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6백21병상 규모로 개원했다.

4년여의 공사 끝에 문을 연 이 병원은 6천3백평의 대지 위에 지하 3층 지상 11층 규모로 첨단의료시설과 널찍한 문화 휴식공간을 갖췄다.

이 병원은 편안하고 쾌적한 호텔식으로 설계,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까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했으며 지하층까지 자연채광이 가능한 아트리움으로 꾸며져 음악회 공연 등의 예술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층별로 중앙공원이 내려다보이는 휴식공간이 있고 응급실 수술실 분만실을 연결하는 환자전용 엘리베이터와 중앙정수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또 3만평 규모의 중앙공원과 인접해 있어 환자들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준다.

70여명의 의료진과 함께 PACS(의학영상저장전송시스템) OCS(처방전달시스템) ATS(무인운송시스템) TLAS(임상검사자동화시스템) LIS(검사결과자동안내시스템) 등을 갖춰 환자의 시간과 경비를 최대한 줄일 수 있게 했다.

특히 PACS는 필름이 필요없고 촬영 즉시 약 고화질의 영상으로 판독이 가능하다.

TLAS는 2시간내에 환자의 혈액과 소변을 검사할수 있어 환자의 대기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또 지역 중소병원과 의료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광역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해 1차 2차 진료기관의 의료선진화를 지원하고 환자의 이송에 따른 불편과 시간을 절감키로 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