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내년까지 272만그루 더 심는다 .. 올 200억원 우선 투입

우리 국토가 이름 그대로 ''무궁화 삼천리''로 변모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29일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두고 올해 총 2백억원을 들여 무궁화 78만1천그루를 심는 등 내년까지 2백72만4천그루의 무궁화를 전국에 심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자부는 2000년부터 2002년까지 3년간 추진하는 ''전국토 무궁화심기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2백3억원을 들여 1백37만3천그루의 무궁화를 심었다.

이어 올해에는 교부세 시책사업비 1백80억원과 지방비 20억원을 투입해 가로변이나 자투리땅,월드컵 경기장 주변,관광·유적지 등에 무궁화를 심어 나갈 계획이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