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과학기술부 정보통신부 등 3개 부처 1급 관료들이 한자리에 모여 ''부처 이기주의 타파''에 앞장서기로 합의했다.

3개 부처는 정보기술(IT) 생물산업(BT) 등 신산업 분야의 정책 주도권을 놓고 자주 다투는 모습을 보여온 터.

이들은 지난 16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점심을 함께 하며 "각 부처가 업무 관할권을 놓고 다투는 모습을 보이면 기업들만 곤란해진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관할 다툼보다는 기업에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전력을 기울이자고 합의했다.

이날 모임은 이석영 산자부 기획관리실장의 제안을 이헌규 과기부 과학기술정책실장과 김창곤 정통부 기획관리실장이 흔쾌히 받아들여 이뤄졌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