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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콤.온세통신, 시외전화 '시름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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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콤과 온세통신이 시외전화 사업부문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5일 데이콤 및 온세통신에 따르면 데이콤은 지난해 시외전화사업서비스 부문에서 8백2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96년 시외전화서비스를 실시한 이래 지속적으로 적자를 나타내 지난해까지 5년동안 누적적자규모는 3천억원을 넘어섰다.

    99년12월 서비스를 시작한 온세통신 역시 힘겨운 한해를 보냈다.

    지난해 적자규모는 2백70억원에 달했다.

    시장점유율도 지지부진한 상태다.

    데이콤의 경우 지난 96년 9%대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낸 이래 줄곧 9∼13%대에서 답보하고 있으며 온세통신 역시 1%대에 머물러 있다.

    두 회사측은 한국통신에 납부하는 과다한 접속료가 실적개선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통신에 납부하는 접속료가 현행 수준으로 유지된다면 지속적인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업계에 따르면 데이콤과 온세통신 가입자들이 시외전화를 사용할 경우 한국통신의 시내전화망을 경유해야 하므로 두 회사는 일정액의 회선 사용료를 한국통신측에 지불하고 있다.

    현재 두 회사가 한국통신에 지불하는 시내전화 사용료는 매출의 절반이 넘는 53%.

    전화 사용자가 1만원어치의 시외전화를 할 경우 5천3백원은 한국통신으로 흘러들어간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데이콤과 온세통신이 작년 한햇동안 한통에 낸 접속료는 총 1천1백억원을 넘어섰다.

    데이콤의 한 관계자는 "시외전화를 위해 투여하는 인력의 절반은 한국통신을 위해 일하는 셈"이라며 "현실적으로 한통측에 내야 하는 접속료가 사업을 꾸려 나가기엔 너무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한국통신측은 "접속료는 일반적인 상거래로 볼 때 원가에 해당하는 부분"이라며 "상품단가가 원가에 미치지 못하면 판매를 중지해야지 오히려 원가를 낮춰달라고 주장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고 밝혔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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