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업계 "약가 16% 인하 유감, 실효적 지원책 마련돼야"
산업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7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16%의 약가인하 기본 산정율이 결정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비대위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한국제약협동조합,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등이 참여하고 있다.
전날 정부는 건정심을 통해 제네릭 약가를 16% 인하하는 내용의 '건강보험 약가제도 개선방안'을 의결했다. 당초 비대위 등에선 10% 약가 인하를 주장했지만 이보다 큰 폭의 인하율로 결정됐다.
이에 대해 비대위는 "주요 제약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5%대에 불과할 정도로 경영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유가·환율·운임이 상승하고 원자재 수급 불안까지 가중되는 상황에 단행되는 대규모 약가 인하는 국내 제약기업의 생존을 어렵게 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정부는 개편안이 산업계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 세심하게 조정하고 보완해야 한다"며 "앞으로 가동될 민관협의체가 약가 정책, 의약품판촉영업자(CSO) 등 유통구조 개선, 제네릭 활성화 방안 마련 등 실질적 역할을 수행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정부가 후속 지원책 등을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