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백90개 대학중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96개 대학이 28일 정시모집 이틀째 원서접수를 했으며 인천교대 강릉대 등 81개 대학은 이날부터 원서접수에 들어갔다.

마감을 하루 앞둔 96개 대학의 경우 취업전망이 밝은 일부 인기학과를 중심으로 지원자가 몰려 대부분의 대학에서 정원을 넘어섰지만 전반적으로는 경쟁률이 높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들 대학이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29일 오후부터 수험생들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치열한 눈치작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원서접수를 시작한 5개 지방교대와 가천의대 조선대 등 81개 대학은 30일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이번 정시모집은 ''수능 고득점 인플레'' 현상과 재수 기피심리가 작용해 특차에 이어 수험생들이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지원하고 ''가∼라''군까지 네차례의 복수지원 기회를 충분히 활용할 것으로 보여 마지막날 눈치작전이 극심할 것으로 입시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