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시행사가 임대사업을 대행해 분양가의 10.5%에 해당하는 임대수익을 매년 돌려주는 아파트가 분양되고 있다.

광명산업개발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짓는 외국인 임대용 아파트인 ''오퓨런스'' 계약자들에게 분양금액의 10.5%를 매년 미리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동포와 외국인을 대상으로 임대사업을 대행해 주며 특급호텔의 3분의 1수준인 임대료를 받아 아파트 계약자들에게 돌려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분양대금 관리는 교보생명 등 3개 생명보험회사가 출자한 생보부동산신탁이 맡고 삼성물산건설부문이 시공한다.

지하철 2호선 서초역에서 70? 거리에 건립되는 오퓨런스는 지하 7층∼지상 21층 규모다.

평형별로는 △18평형 1백59가구 △28평형 62가구 △38평형 32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평형에 관계없이 5~10층은 평당 8백30만원,10~21층은 8백50만원으로 책정됐다.

1~5층엔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회사 김용국 사장은 "분양가가 1억5천6백만∼1억6천만원선인 18평형을 분양받을 경우 매년 1천5백만원 이상의 임대수익을 올리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주차,룸서비스 등 호텔식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도 이 아파트의 장점이다.

2003년 12월 완공예정이다.

(02)521-3888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