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여전히 '경매투자 1순위' .. '2001년 전망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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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법원 경매시장에선 임대수익과 개발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경매물건을 골라 입찰에 나서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투자유망 상품으로는 아파트와 다가구주택 노후주택 등이 꼽혔다.
19일 한국경제신문이 디지털태인 부동산써브 등 10대 경매컨설팅업체를 대상으로 ''2001년도 경매시장 전망''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들 업체는 올해 침체됐던 경매시장이 내년엔 다소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회복되는 시기는 실물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지난 11월부터 경매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는 우량물건이 감정평가를 거쳐 대거 입찰에 들어가는 내년 3월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망상품=내년에도 가장 유망한 경매종목으로는 아파트가 지목됐다.
아파트에 입찰할 경우 담보대출을 통해 은행에서 경매낙찰잔금을 쉽게 빌릴 수 있는데다 전세값 강세가 이어지면서 아파트의 인기가 여전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 단독주택으로 분류되는 다가구주택의 경우 세입자들이 많지만 권리분석만 철저히 해서 응찰하면 근린상가보다 더 높은 임대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외국인투자자들이 서울 강북 지역의 재래시장터 등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시점이라는 점을 감안해 낡은 단독주택을 추천하기도 했다.
도로에 접해 있는 낡은 단독주택을 값싸게 장만해 리모델링(개·보수)하면 자산가치를 크게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임대를 겨냥한 소형 빌딩과 근린상가가 투자유망하다는 견해도 적지 않았다.
◆아파트 예상낙찰가율=일반인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아파트의 내년도 낙찰가율은 대체로 올해와 비슷한 83% 전후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내년 3월 이후에 수요자들의 경매시장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90%까지 올라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감정가가 시세를 웃도는 물건의 경우엔 낙찰가율이 75% 선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도 나왔다.
전문가들은 낙찰가율 자체보다는 감정가와 시세 차이를 확인하고 낙찰받은 이후에 들어가는 세금과 세입자처리 등의 부대비용을 감안한 실제 수익률을 잘 따져본후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
이에 따른 투자유망 상품으로는 아파트와 다가구주택 노후주택 등이 꼽혔다.
19일 한국경제신문이 디지털태인 부동산써브 등 10대 경매컨설팅업체를 대상으로 ''2001년도 경매시장 전망''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들 업체는 올해 침체됐던 경매시장이 내년엔 다소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회복되는 시기는 실물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지난 11월부터 경매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는 우량물건이 감정평가를 거쳐 대거 입찰에 들어가는 내년 3월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망상품=내년에도 가장 유망한 경매종목으로는 아파트가 지목됐다.
아파트에 입찰할 경우 담보대출을 통해 은행에서 경매낙찰잔금을 쉽게 빌릴 수 있는데다 전세값 강세가 이어지면서 아파트의 인기가 여전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 단독주택으로 분류되는 다가구주택의 경우 세입자들이 많지만 권리분석만 철저히 해서 응찰하면 근린상가보다 더 높은 임대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외국인투자자들이 서울 강북 지역의 재래시장터 등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시점이라는 점을 감안해 낡은 단독주택을 추천하기도 했다.
도로에 접해 있는 낡은 단독주택을 값싸게 장만해 리모델링(개·보수)하면 자산가치를 크게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임대를 겨냥한 소형 빌딩과 근린상가가 투자유망하다는 견해도 적지 않았다.
◆아파트 예상낙찰가율=일반인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아파트의 내년도 낙찰가율은 대체로 올해와 비슷한 83% 전후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내년 3월 이후에 수요자들의 경매시장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90%까지 올라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감정가가 시세를 웃도는 물건의 경우엔 낙찰가율이 75% 선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도 나왔다.
전문가들은 낙찰가율 자체보다는 감정가와 시세 차이를 확인하고 낙찰받은 이후에 들어가는 세금과 세입자처리 등의 부대비용을 감안한 실제 수익률을 잘 따져본후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