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구간 개통을 앞둔 지하철 6호선 역세권의 입주예정 대단위 아파트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상월곡~응암구간이다.

지난 8월 운행을 시작한 봉화산~상월곡 구간과 함께 총연장 35km에 38개역으로 이뤄진다.

6호선 역세권에 속하는 1천가구 이상 대단지는 내년 입주예정인 월계동 한진.한화아파트,도원동 삼성아파트,수색동 대림아파트,상월곡동 동아아파트 등이다.

개통이 임박했지만 일부단지 20~30평형대를 제외하곤 찾는 사람이 별로 없다.


<>월계동 한진.한화그랑빌=3천3가구에 이르는 초대형 단지로 강남의 동일평형 전세가 수준이면 분양권을 매입할 수 있다.

24~33평형이 전체 가구수의 70%에 달해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많은 편이다.

시세는 상반기 보다 5백만원 정도 올랐지만 최근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도원동 삼성=효창공원역이 4백m 거리인 1천9백92가구의 대단지다.

24~33평형이 전체 가구수의 절반을 넘는다.

추석전엔 거래가 활발했으나 최근 매수세가 끊기면서 시세가 5백만원 정도 하락했다.

거래는 부진한 편이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지하철 개통을 앞두면 시세가 오르는게 보통이지만 최근 경기의 영향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색동 대림=1천4백40가구 규모로 산자락에 들어서 주거환경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5,32평형엔 1천만~1천5백만원,42평형엔 2천만~3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거래는 뜸한 상태다.

수색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로 다소 멀다.

버스노선을 이용하려고 해도 단지에서 5백m 정도 내려와야 돼 교통여건은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수색초등 숭실중고가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상월곡동 동아=26~42평형 1천5백31가구로 내년 10월로 입주시기가 잡혀 있으나 시공사의 퇴출로 입주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퇴출발표 이후엔 분양가 수준에라도 팔자는 물건이 쌓이고 있다.

인근 월드공인 관계자는 "지난 두달간 거래를 1건도 못했다"며 "얼마전까지 5백만원 정도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기도 했지만 최근엔 분양가보다 싸게 팔겠다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상월곡역이 걸어서 5분 거리고 단지뒤엔 체육공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