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와 앨 고어 민주당 후보간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에스에이투데이 CNN 갤럽이 23일 공개한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시는 한때 10%포인트 이상 벌어졌던 고어와의 격차를 3%포인트차로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3사가 예상투표자 6백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지율조사(오차범위 4%포인트)에 따르면 부시 45%, 고어 48%로 고어가 여전히 리드를 지키고 있으나 전날 8%포인트까지 벌어졌던 격차가 3%포인트로 좁혀졌다.

3%포인트 차는 노동절(9월4일) 당시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으로 부시 후보는 지난 2주간의 3사 공동조사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CNN방송은 최근 50% 이상을 기록했던 고어 후보에 대한 지지율 하락이 전략비축유 방출 지지 입장 때문인지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며 25일 발표되는 추적 여론조사때 그 여부가 가려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