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0년에 설립된 에이앤에스(대표 이태호)는 인터넷을 이용한 원격교육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다.

에이앤에스는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 사업 등 인터넷 관련 사업을 벌이면서 원격교육에 관한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왔다.

97년에는 인터넷을 이용한 쌍방향 원격교육 솔루션인 "나누미"를 발표했으며 계속해서 제품의 성능을 높여가고 있다.

나누미 외에도 회상회의 시스템인 "예스벨",인터넷방송 시스템인 "웹캐스트",PC용 전화녹음 시스템인 "폰레코" 등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3.5버전까지 나온 나누미는 현장감 있는 교실교육환경을 사이버공간에서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이 솔루션은 나누미서버 나누미튜터 나누미에디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나누미서버는 인터넷에 어울리는 교육환경을 꾸며 주는 솔루션이며 나누미튜터는 강의자가 현장에서 바로 멀티미디어 원격교육에 필요한 강의교재를 제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나누미에디터는 HTML 문서를 쉽고 편리하게 편집하도록 도와주는 도구다.

이밖에도 실시간 대화형 학습모드,비실시간 자율학습모드,토론학습모드 등의 기능도 있어 과목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강의설계가 가능하다.

각종 워드프로세서로 만들어진 일반 문서뿐만 아니라 HTML XML Flash 등으로 작성한 문서를 별도의 응용 프로그램없이 바로 교재로 활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

특히 나누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WMT(Windows Media Technology)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멀티미디어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나누미는 초.중.고생을 위한 원격학습 시스템,일반대학의 가상대학 시스템,일반기업 및 다양한 교육기관에서 단체교육을 대신하는 가상연수원 시스템,평생전문교육을 위한 사이버교육 시스템 등에 사용되고 있다.

현재 경북대,국민대,제주관광대,한국예술종합학교,KBS 굿모닝 아이텔,삼성 e캠퍼스,국제금융연수원,에듀코리아21 등에 사용되고 있다.

에이앤에스가 최근 개발한 "나누미논술"은 온라인 과외 업체인 디지털대성(대표 최진영)이 실시하고 있는 "온라인 논술 첨삭지도"에 사용되고 있다.

이 솔루션은 학생이 원고지 형태의 화면에 글을 작성하면 논술강사들이 해당 원고지의 오른쪽에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 다시 보내주는 시스템이다.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나온 이태호 사장은 국방과학연구소 쌍용정보통신 등에서 근무하다가 에이앤에스를 설립했다.

이 사장은 "인터넷을 통한 원격교육은 교실 중심의 단체교육을 가장 잘 보완할 수 있다"며 "에이앤에스는 앞으로도 원격교육솔루션을 꾸준히 개발해 미래교육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에이앤에스는 지난 10여년간 쌓인 인터넷교육에 대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인터넷교육 전문컨설팅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초고속네트워크 컨설팅,호스팅서비스,인터넷 교육서비스 등도 준비중이다.

지난 99년 58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47억 매출을 올렸으며 올 매출은 1백53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02)550-4200

길 덕 기자 duk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