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에 첨단 전자상거래시스템과 문화공간을 갖춘 대형 복합패션상가가 들어선다.

상가개발전문업체인 성경쥬트클럽은 28일 서울 중구 신당동 동대문운동장 부근에 ''쥬트클럽(Zoot Club)''이란 복합패션테마상가를 건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상가는 1천55평의 부지에 지하 5층,지상 18층 1만1천7백65평 규모로 지어진다.

인근 두산타워나 밀리오레처럼 도·소매를 겸하고 젊은층을 주수요층으로 잡고 있다.

분양점포는 총 2천3백73개에 이르며 계좌당 분양면적은 3평(전용면적 1.3평)이다.

분양가는 주변 대형 패션몰보다 20∼30% 정도 낮춘 4천3백만∼1천3백29만원선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10월중 분양예정인 이 상가빌딩은 정보통신인증빌딩으로 설계해 각 점포마다 전자상거래가 가능하도록 꾸며진다.

건물 내부엔 콘서트나 패션쇼 등을 할 수 있는 대형 공연장이 배치돼 상업과 문화공간 등이 어우러진 복합테마상가로 건립될 예정이다.

지하 1층에서부터 지상 5층까지는 패션 및 수입잡화,6∼7층은 패션잡화,8층은 게임몰 및 스낵코너,9층은 공연장 등 문화공간,10∼18층은 1백27실 규모의 오피스텔이 각각 들어선다.

지하 2층의 스포츠센터와 사우나만 임대분양하고 나머지는 모두 등기분양방식으로 공급된다.

상가 앞쪽의 수영장이 향후 체육공원으로 개발되고 지하철 6호선이 연말께 개통될 예정이어서 상권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시행사인 성경쥬트클럽의 설명이다.

수요자들의 분양대금 보장과 공사시행 안전을 위해 부동산투자신탁업체와 공동시행을 추진중이다.

성경쥬트클럽의 권순범 기획이사는 "이미 부지매입 계약을 체결했고 사업 인허가상의 문제도 별로 없어 오는 10월께 분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02)2235-0088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