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분양가보다 최고 50%까지 할인해서 일괄 재분양하는 아파트가 등장했다.

두산건설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건립중인 ''반포두산힐스빌''(조감도)을 당초 평당분양가인 1천1백만원에서 최고 5백5만원을 깎아 전체물량을 재분양한다고 21일 밝혔다.

19∼27평형 76가구로 이뤄진 이 아파트는 지난 4월 서울 4차동시분양에서 ''두산캐럿76''이란 브랜드로 공급됐다.

그러나 계약률이 23%대에 머무르자 기존 계약자들과 해약하고 분양가를 하향조정한 후 내부평면을 개조했다.

새로 조정된 평당 분양가는 평형별로 5백95만∼7백30만원이다.

이는 최초 분양가인 평당 9백만∼1천1백만원에서 최고 5백5만원 정도 내린 가격이다.

분양은 22일부터 선착순으로 이뤄진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3,7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위치해 있다.

지난 3월부터 공사가 진행중이어서 계약후 1년이면 입주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02)508-7010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