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서울 광진구 구의동 동서울고속버스터미널 근처에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를 짓는다.

대림산업은 현재 상가건물과 주차장이 들어서 있는 구의동 589 일대 1천9백40여평에 지하4층,지상 28층과 37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2개동을 건립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상 1,2층엔 판매시설과 업무시설이 들어서고 3층부터 맨위층까지는 아파트다.

용적률 7백%(연면적 1만9천5백여평)가 적용될 예정이다.

아파트는 2백23가구로 평형별로는 55평형 44가구,58평형 1백11가구,62평형 68가구다.

대림산업은 사업시행사와 협의를 거쳐 10월중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평당 분양가는 8백90만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기간이 3년으로 잡혀 있어 입주시기는 2003년 말께로 예상된다.

대림산업의 구의동 주상복합아파트 부지는 삼성중공업이 주상복합아파트를 지으려던 곳이다.

대림은 다음달까지 사업변경에 필요한 인허가를 받을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모든 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된다.

또 한강에서 가까워 일부 가구에선 한강이 보인다고 대림산업은 설명했다.

대림의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설 구의동은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지하철 2호선 강변역과 동서울터미널이 가깝고 강변북로를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주상복합아파트가 준공되면 테크노마트와 함께 구의동 일대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호영 기자 h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