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미래형 '컴' 운용체계 한국경제 도움 될것"..사카무라 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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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무라 켄 교수 약력>
<>1951년생
<>게이오대 졸업
<>도쿄대 교수.(컴퓨터공학박사)
<>저서:"전뇌(전기 전,두뇌 뇌)도시""컴퓨터는 어디로""컴퓨터 지금 무엇이 왜?""통쾌,컴퓨터학"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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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산업계와 학계 전문가들이 TRON(The Realtime Operating system Nucleus)의 가치와 활용방안에 관심을 갖도록 하자는 게 이번 서울세미나의 목적입니다"
오는 22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한국 최초의 TRON국제세미나를 여는 사카무라 겐(坂村健·49)도쿄대 교수는 TRON이야말로 한국기업들에 경제적 이득을 안겨줄 새로운 컴퓨터 운영체계(OS)라고 17일 강조했다.
차세대 컴퓨터아키텍처 구축을 목적으로 하는 TRON은 사카무라 교수가 지난 1984년 처음 제안,지금까지 산학협력 프로젝트의 하나로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미래형 첨단 컴퓨터OS중 하나다.
일본업계에서는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학계와 전문가들로부터 큰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간단히 말하면 TRON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오픈 솔루션형의 컴퓨터 OS입니다."
일본TRON협회가 추진중인 프로젝트는 CPU칩, OS, 작업환경 등 컴퓨터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망라하고 있으며 가전제품에서 대형컴퓨터에 이르기까지 하드웨어를 통일된 컴퓨터환경아래 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카무라 교수는 "TRON은 포스트PC시대를 겨냥한 첨단 컴퓨터 OS"라며 "네크워크 가전시대를 맞아 그 가치와 유용성이 더 빛날 것"이라고 장담했다.
인터넷만 해도 컴퓨터에 의존한 유선시대에서 휴대폰을 통한 무선시대로 옮아가고 있는데다 네크워크 가전 이용이 늘고 있어 소형 디지털장비를 위한 TRON의 중요성은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는 TRON을 채택해 만든 일반제품 사례로 일본에서 현재 6천여만대가 보급된 휴대폰을 첫 손가락에 꼽았다.
휴대폰에 내장된 마이크로프로세서가 모두 TRON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는 다른 나라 제품들에도 경제적 부담없이 얼마든지 채택될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도요타자동차가 TRON을 엔진제어시스팀에 적용했고 산요전기는 디지털카메라,파나소닉은 팩시밀리 등에 TRON을 채용한 첨단제품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고 그는 밝혔다.
"구미에서는 여러 차례 세미나를 연 적도 있고 전문가들의 왕래도 잦지만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에서 대규모 세미나를 갖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국은 TRON종주국인 일본의 인접국이면서도 TRON연구가 활발하지 않은 곳이라 기대가 더 크다는 그는 이번 세미나에 이론과 응용사례를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TRON연구에 십수년을 매달려 온 그는 이 분야에서 일본내 1인자다.
구미의 학계 및 컴퓨터 전문가들과 정보교류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고 미국에서 발행되는 학술지 ''마이크로''의 편집장을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맡고 있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
<>1951년생
<>게이오대 졸업
<>도쿄대 교수.(컴퓨터공학박사)
<>저서:"전뇌(전기 전,두뇌 뇌)도시""컴퓨터는 어디로""컴퓨터 지금 무엇이 왜?""통쾌,컴퓨터학"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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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산업계와 학계 전문가들이 TRON(The Realtime Operating system Nucleus)의 가치와 활용방안에 관심을 갖도록 하자는 게 이번 서울세미나의 목적입니다"
오는 22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한국 최초의 TRON국제세미나를 여는 사카무라 겐(坂村健·49)도쿄대 교수는 TRON이야말로 한국기업들에 경제적 이득을 안겨줄 새로운 컴퓨터 운영체계(OS)라고 17일 강조했다.
차세대 컴퓨터아키텍처 구축을 목적으로 하는 TRON은 사카무라 교수가 지난 1984년 처음 제안,지금까지 산학협력 프로젝트의 하나로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미래형 첨단 컴퓨터OS중 하나다.
일본업계에서는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학계와 전문가들로부터 큰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간단히 말하면 TRON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오픈 솔루션형의 컴퓨터 OS입니다."
일본TRON협회가 추진중인 프로젝트는 CPU칩, OS, 작업환경 등 컴퓨터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망라하고 있으며 가전제품에서 대형컴퓨터에 이르기까지 하드웨어를 통일된 컴퓨터환경아래 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카무라 교수는 "TRON은 포스트PC시대를 겨냥한 첨단 컴퓨터 OS"라며 "네크워크 가전시대를 맞아 그 가치와 유용성이 더 빛날 것"이라고 장담했다.
인터넷만 해도 컴퓨터에 의존한 유선시대에서 휴대폰을 통한 무선시대로 옮아가고 있는데다 네크워크 가전 이용이 늘고 있어 소형 디지털장비를 위한 TRON의 중요성은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는 TRON을 채택해 만든 일반제품 사례로 일본에서 현재 6천여만대가 보급된 휴대폰을 첫 손가락에 꼽았다.
휴대폰에 내장된 마이크로프로세서가 모두 TRON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는 다른 나라 제품들에도 경제적 부담없이 얼마든지 채택될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도요타자동차가 TRON을 엔진제어시스팀에 적용했고 산요전기는 디지털카메라,파나소닉은 팩시밀리 등에 TRON을 채용한 첨단제품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고 그는 밝혔다.
"구미에서는 여러 차례 세미나를 연 적도 있고 전문가들의 왕래도 잦지만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에서 대규모 세미나를 갖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국은 TRON종주국인 일본의 인접국이면서도 TRON연구가 활발하지 않은 곳이라 기대가 더 크다는 그는 이번 세미나에 이론과 응용사례를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TRON연구에 십수년을 매달려 온 그는 이 분야에서 일본내 1인자다.
구미의 학계 및 컴퓨터 전문가들과 정보교류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고 미국에서 발행되는 학술지 ''마이크로''의 편집장을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맡고 있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