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축구협회와 공동으로 프레월드컵 개최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31일 울산시에 따르면 대륙간컵을 공동개최하기로 한 일본이 지난 4월 대회개최를 포기함에 따라 내년 6∼7월께 외국 축구강국이 참여하는 프레월드컵을 울산에 유치,월드컵 특수를 누리기로 했다.

월드컵 조직위와 축구협회는 기존의 코리안컵을 확대해 브라질과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를 열기로 하고 최근 준비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의 축구전용구장이 다른 개최도시보다 훨씬 앞서 완공되기 때문에 프레월드컵 축구경기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울산의 축구전용구장인 문수구장은 내년 5월말 완공될 예정이며 현재 68%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