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20일부터 인터넷 무료전화 서비스를 시작한다.

MS는 19일 자사의 MSN메신저 소프트웨어를 통해 인터넷 무료전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MSN메신저 소프트웨어를 이용, 전세계 어디든 컴퓨터를 통한 무료전화가 가능하게 됐다.

MS의 생산담당 책임자인 디나 샌포드는 MSN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받고 마이크로폰과 스피커 혹은 이어폰만 준비하면 컴퓨터 인터넷망을 통해 전세계로 무료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MS는 무료전화 서비스를 계기로 세계최대 가입자(5천9백만명)를 확보하고 있는 아메리카온라인(AOL)을 추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SN메신저 가입자는 현재 1천8백만명 정도다.

앞서 지난 1월 AOL도 미국 AT&T산하 넷투폰(Net2Phone)을 통해 유사한 서비스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