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 시드니올림픽 수혜주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신경제연구소는 14일 제일기획이 시드니올림픽 파트너인 삼성전자및 그룹관련 광고 홍보업무를 총괄하게 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대신은 제일기획이 1천5백억원에 달하는 광고를 취급하게 될 전망이며 이같은 규모는 제일기획의 연간취급 광고 9천억원의 17%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분석했다.

대신은 "해외광고의 경우 수수료가 국내시장보다 높아 제일기획의 수익성 개선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제일기획은 시드니올림픽에 이어 2002년 월드컵,부산아시안게임등에서도 특수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대신은 제일기획의 상반기 실적을 매출 1천6백억원,경상이익 3백3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매출은 42%,경상이익은 1백87% 늘어난 것이다.

또 주요 지표로는 2000년에 주당순이익 9천4백31원,자기자본이익률 21.6%,매출액경상이익률 16.9%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