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지역 자투리땅 20가구 미만 공동주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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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부터 도심 주택가나 아파트단지내 자투리땅에 아파트나 연립주택 건설붐이 일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가 10일 도심지역 주택공급을 늘리기 위해 자투리땅에 지을 수 있는 20가구 미만의 공동주택에 대해서도 국민주택기금에서 건설자금을 지원키로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개발을 하려고 해도 면적이 좁고 자금이 부족해 방치돼 있던 자투리땅 개발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물론 지금도 자투리땅에 건립되는 다가구나 다세대주택에 건설자금이 대출되고는 있다.
하지만 그 규모나 수요가 아파트나 연립주택에 비해 극히 불리한 실정이어서 건립열기는 높지 않은 편이다.
<>자금 지원 내용=전용면적 18평 이하 주택에 대해서는 가구당 1천5백만원, 전용 18평 초과-25.7평 이하는 가구당 2천만원까지 대출된다.
금리는 18평이하가 연 7%,18평 초과-25.7평 이하가 연 8.5%다.
대출기간은 2년이며 추가로 3년간 연장할 수 있다.
<>업계 움직임=국내 최대 아파트 건설업체인 현대산업개발이 가장 적극적이다.
지난 3월 자투리땅 개발을 전담할 자회사 ''아이앤콘스(I&Cons)''를 설립한 이 회사는 건교부의 이번 발표를 계기로 1천평 이하 소규모 나대지나 간선도로 이면지역에 방치돼 있는 자투리땅에 독신자용 고급아파트나 연립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아파트 단지내에서 건물배치상 어쩔 수 없이 생긴 자투리땅에 대한 아파트 건설에 주력할 방침이다.
중견 건설업체인 월드건설도 서울지역 요지에 위치한 소형대지나 건물을 매입해 소규모 아파트를 짓는 ''틈새시장''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서강대교 북단(마포구 상수동)자투리땅에 짓고 있는 1개동짜리 아파트를 성공적으로 분양한 실적이 있는 이 회사는 이번에 나온 정부지원책에 힘입어 앞으로 자투리땅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향후 전망=자투리땅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건설자금 지원으로 자금부담을 덜게 된 주택건설업체들이 자투리땅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가능성이 높아서다.
특히 대형업체들에 비해 인지도나 자금력면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중소건설업체들의 경우 자투리땅 개발이 새로운 활로가 될 것이란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에 따라 자투리땅을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경매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자투리땅을 찾는 사람이 없어 2-3회 유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감정가의 절반수준에서 낙찰받을 수 있는 땅도 많다.
하지만 앞으로는 연립이나 소규모 아파트를 지으려는 건설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자투리땅을 구입할 것으로 보여 낙찰가가 다소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송진흡 기자 jinhup@hankyung.com
건설교통부가 10일 도심지역 주택공급을 늘리기 위해 자투리땅에 지을 수 있는 20가구 미만의 공동주택에 대해서도 국민주택기금에서 건설자금을 지원키로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개발을 하려고 해도 면적이 좁고 자금이 부족해 방치돼 있던 자투리땅 개발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물론 지금도 자투리땅에 건립되는 다가구나 다세대주택에 건설자금이 대출되고는 있다.
하지만 그 규모나 수요가 아파트나 연립주택에 비해 극히 불리한 실정이어서 건립열기는 높지 않은 편이다.
<>자금 지원 내용=전용면적 18평 이하 주택에 대해서는 가구당 1천5백만원, 전용 18평 초과-25.7평 이하는 가구당 2천만원까지 대출된다.
금리는 18평이하가 연 7%,18평 초과-25.7평 이하가 연 8.5%다.
대출기간은 2년이며 추가로 3년간 연장할 수 있다.
<>업계 움직임=국내 최대 아파트 건설업체인 현대산업개발이 가장 적극적이다.
지난 3월 자투리땅 개발을 전담할 자회사 ''아이앤콘스(I&Cons)''를 설립한 이 회사는 건교부의 이번 발표를 계기로 1천평 이하 소규모 나대지나 간선도로 이면지역에 방치돼 있는 자투리땅에 독신자용 고급아파트나 연립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아파트 단지내에서 건물배치상 어쩔 수 없이 생긴 자투리땅에 대한 아파트 건설에 주력할 방침이다.
중견 건설업체인 월드건설도 서울지역 요지에 위치한 소형대지나 건물을 매입해 소규모 아파트를 짓는 ''틈새시장''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서강대교 북단(마포구 상수동)자투리땅에 짓고 있는 1개동짜리 아파트를 성공적으로 분양한 실적이 있는 이 회사는 이번에 나온 정부지원책에 힘입어 앞으로 자투리땅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향후 전망=자투리땅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건설자금 지원으로 자금부담을 덜게 된 주택건설업체들이 자투리땅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가능성이 높아서다.
특히 대형업체들에 비해 인지도나 자금력면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중소건설업체들의 경우 자투리땅 개발이 새로운 활로가 될 것이란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에 따라 자투리땅을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경매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자투리땅을 찾는 사람이 없어 2-3회 유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감정가의 절반수준에서 낙찰받을 수 있는 땅도 많다.
하지만 앞으로는 연립이나 소규모 아파트를 지으려는 건설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자투리땅을 구입할 것으로 보여 낙찰가가 다소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송진흡 기자 jinhu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