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금오지구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의정부시는 최근 회룡역~시청~시외버스터미널~송산동을 잇는 의정부 경전철을 오는 2002년께 착공, 2005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오 신곡지구 등 의정부내 택지개발예정지구를 연결하는 총 연장 10.3km 13개역 규모인 의정부 경전철이 2005년 완공되면 의정부 교통여건은 크게 나아지게 된다.

경전철이 개통되면 지하철 1,7호선과 연결되는 회룡역을 통해 서울로의 지하철 출퇴근 시간이 단축돼 교통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의정부시는 그동안 경전철사업에 필요한 재원 확보를 위해 일본과 캐나다의 경전철 관련 회사들의 사업참여를 꾸준히 추진해 왔다.

지난해말 일본의 산세이(三正)사가 의정부 경전철 사업에 2억5천만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이행각서에 서명햇다.

이어 지난 4월17일에는 LG건설이 캐나다 최대 철도차량회사인 봄바디아사와 경전철 건설사업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경전철과 함께 도로교통망도 크게 개선된다.

우선 동부간선도로의 상계소각장~의정부 구간이 확장된다.

서울시는 왕복 6차선에서 4차선으로 좁아지는 이 구간 6.8km에 대한 확장공사를 2001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이 구간의 정체현상도 다소 완화돼 도로를 이용한 출퇴근도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도 2001년 완공된다.

이 도로의 완공으로 의정부에서 안양까지 1시간대에 갈 수 있는 등 수도권 교통난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왕복 6-8차선으로 건설되는 이 도로는 경부 및 중부고속도로와도 연결돼 도로간 연계성이 개선된다.

또 포천군에서 의정부 중심가를 관통해 서울로 이어지는 3번 국도의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의정부~포천간 우회도로가 새로 생긴다.

이 도로가 건설되면 의정부 시내의 교통소통이 한층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