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말 서울 성동구 금호동 벽산아파트 2천9백71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벽산아파트는 한강조망권은 물론 편리한 교통여건까지 갖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주변이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바뀌고 있어 발전가능성도 크다.

벽산아파트가 들어서는 지역 주변은 재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돼고 있다.

옥수 12구역과 금호 10지구 등이 시공사를 선정하고 11지구,13지구 등도 빠른 진행을 보이고 있다.

인근에 대우아파트 1천6백89가구도 비슷한 시기에 입주할 예정이다.

벽산아파트는 10~20층 24개 동으로 구성됐다.

평형별 가구수는 23평형이 98가구,26평형이 4백9가구,32평형이 6백4가구,33평형이 98가구,42평형이 4백98가구다.

임대평형인 13평형 1천2백14가구도 포함된다.

상가와 유치원은 각각 1곳씩 있다.

벽산아파트의 최대장점은 뛰어난 한강조망권에 있다.

고지대에 위치해있어 2~3층에서도 한강이 바라다보인다.

조망권 유무에 따라 2천만~7천만원 정도 프리미엄의 차이를 보인다.

앞쪽에 삼성아파트가 들어서고 있어 내년부터는 13층 이상에서만 한강조망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하철역은 3호선 금호역과 5호선 행당역 신금호역을 이용할 수 있다.

걸어서 7~10분정도면 닿을 수 있다.

주변 초등학교는 옥수초,금호초,금옥초등학교 등이 있다.

편익시설은 부족한 편이다.

금난시장 등 재래시장이 발달해있지만 백화점이나 할인점이 없다.

아파트 건립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개설될 여지는 크다.

주변 도로망이 좁아 차량소통이 조금 불편하다는 점도 흠으로 지적된다.

시세는 올해들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23평형이 1억4천만~1억6천만원,26평형이 1억4천5백만~1억6천5백만원,32평형이 2억1천만~2억7천만원,42평형이 3억1천만~3억8천만원선에 거래된다.

인근 독서당공인 관계자는 "문의는 이어지지만 거래되는 경우는 적다"며 "입주때까지 큰 가격변동은 없을 것"을 전망했다.

<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