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북한 도메인들 우리가 지킨다"..후이즈 '콘테스트' 실시
후이즈 이청종 사장은 "북한 도메인 가운데 두만강(doomangang.com)처럼 외국인(중국인)에 의해 선점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북한도메인 등록을 유도해 우리 도메인은 우리가 지키자는 생각에서 이 행사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korean.com","taekwondo.com"등은 외국인이 한국을 상징하는 도메인을 먼저 차지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북한 도메인을 가진 사람은 누구나 컨테스트에 응모 가능하며 후이즈는 이 중 좋은 도메인 26개를 선정,도메인 소유자에게 북한산 송화가루,아바이술세트 등 북한 물건을 경품을 준다.
도메인 선정은 후이즈 도메인컨설팅팀의 심사와 네티즌 투표를 거쳐 이뤄지며 다음달 1일 후이즈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현재 김일성(kimilsung),김정일(kimjungil),북한(dpkr.northkorea),평양(pyungyang), 개성(kaesung) 등 북한과 관련된 상당수 도메인은 거의 등록돼 있는 상태다.
후이즈측은 북한이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문호개방을 가속화하면서 앞으로 북한과 관련된 도메인 선점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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