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비의 20%만 있으면 장기간 내집처럼 살 수 있는 "국민임대주택"이 올해말까지 전국 6개 택지개발지구에서 5천3백56가구 공급된다.

국민임대는 최고 20년간 임대기간이 보장되는데다 적은 비용으로도 사실상 내집마련효과를 거둘 수 있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예산과 국민주택기금등 공공부문에서 건설비의 80%를 지원하기 때문에 입주자가 부담해야할 돈이 주변 아파트 전세값의 60~70%에 불과하다.

다른 어느 공공주택보다도 싸다고 볼 수 있다.


<>의정부 금오 =이달중 20년짜리 국민임대주택 1천4백50가구가 공급된다.

평형별로는 16평형 3백12가구,21평형 15가구다.

지구내 전체 가구수가 7천여가구에 이르는 대형 택지개발지구여서 각종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할 전망이다.

국철 의정부역과 북의정부역과 가깝다.

의정부 시청과 금오,송산지구를 연결하는 경전철이 오는 2005년 개통되면 서울 진출입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동부간선도로 연장선과 퇴계원 포천으로 이어지는 국도가 인접해 있다.

입주예정시기는 오는 2002년 11월.

<>수원정자 =20년짜리 3백41가구(20평형)가 오는 2001년 8월까지 지어질 예정이다.

수원천천,화서지구와 함께 수원 서부지역의 핵심주거단지로 부상하고 있다.

과천~수원 고색간 고속도로,신갈~안산간 고속도로,경수.수인산업도로를 이용하기 쉽다.

국철 화서역,성대역도 인근에 있다.

지구 주변에 수성중고,수원여중,송원여중,아주대,성균관대등 각급 학교가 위치해 있다.

<>수원매탄 =오는 9월에 임대아파트가 공급되는 지구다.

평형별로 18평형 2백30가구,21평형 4백80가구등 모두 7백10가구다.

건립 가구 전체가 20년짜리다.

영통,권선,원천지구로 둘러싸인 수원동부지역의 중심지다.

지구내 전체 건립가구수는 4천4백여가구.수원시청으로부터 불과 1.5km 떨어진 도심 생활권으로 권선구청,전화국,국세청,은행등 각종 공공기관이 밀집해 있다.

갤러리아,뉴코아,그랜드마트등 대형백화점과 할인매장도 많다.

올림픽공원,문화예술회관,야외음악당,원천유원지등 문화시설도 풍부하다.

수원인터체인지와도 가깝다.

오는 2001년 12월 입주 예정.

<>대전관저=오는 9월에 입주자를 모집한다.

평형별 가구수는 21평형 6백70가구,25평형 2백10가구다.

올해 나오는 국민임대중 유일하게 10년짜리다.

입주시기는 오는 2002년 12월로 예정돼 있다.

지구내 전체 건립가구수가 1만5천여가구에 이르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다.

유성에서 서남쪽으로 5km,둔산동과 대전 중심부로부터 10km 거리에 위치,향후 대전 서남부지역의 중심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단지 주변에 구봉산과 방동저수지가 있다.

호남고속도로 서대전인터체인지와 인접해 있다.

인접한 계백로와 연결되는 남부순환도로가 개통되면 대전 전역으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가수원~만년교간 갑천고속화도로가 개통되면 시내로의 접근성도 좋아질 전망이다.


<>안산고잔 =올해 국민임대주택이 공급되는 지구중 가장 물량이 많다.

평형별 가구수는 17평형 9백17가구,21평형 6백38가구등 모두 1천5백55가구다.

오는 11월 입주자를 모집한다.

입주시기는 오는 2001년 12월로 잡혀 있다.

지구 전체면적이 2백72만평이며 전체 건립가구수는 3만8천여가구다.

지구내에 다양한 편의시설과 각종 공공기관들이 골고루 설치될 예정이다.

시흥~안산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영등포까지 3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경부,영동고속도로와 접속되는 신갈~안산간 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도 지구 인근에 있다.


<>제주연동 =오는 11월에 20년짜리 4백2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평형별로는 16평형 2백52가구,20평형 1백68가구다.

모두 20년짜리 국민임대주택이다.

입주시기는 오는 2001년 12월로 계획돼 있다.

지구내 전체 가구수는 4천5백여가구로 오는 2003년말까지 모두 입주하게 된다.

제주시내에서 5km,공항에서 2km 거리다.

한라산과 바다를 모두 조망할 수 있다.

자연휴양림지인 한라수목원과 어리목 등산코스,도깨비도로등 유명 관광지도 지구에서 가깝다.

< 송진흡 기자 jinhup@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