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일대에서 6월말까지 총 3천1백여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진다.

LG건설 벽산건설 일신건영 등 7개 건설업체가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가좌동 일산동 등 7곳에서 일반분양이나 조합원 모집에 나선다.

일산신도시 주변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의 분양가는 용인지역보다 평당 1백만원 정도 싸다.

업체들은 낮은 분양가와 고급마감재를 내세워 서울 중산층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겠다는 전략이다.

지하철 3호선과 자유로를 이용해 1시간 안팎이면 서울에 닿을 수 있어 강북 도심에 직장을 둔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 일반분양 =LG건설은 24일부터 대화동에서 "LG빌리지" 아파트 3백29가구를 선보인다.

48~64평형의 중대형 평형 아파트다.

인접한 지역이 개발제한구역이고 용적률 1백98%가 적용돼 전원형 아파트로 건립된다.

일부 동에서는 한강도 보인다.

가좌지구에서는 벽산건설이 이달말 35~61평형 아파트 4백51가구를 분양한다.

45평형 2백45가구, 52평형 1백2가구 등 중대형 평형이 많다.

용적률은 1백69%다.

중앙건설은 덕이동에서 "중앙하이츠빌 II" 1백27가구를 분양한다.

지난 20일 호수공원 근처에 견본주택을 열었다.

99%의 낮은 용적률이 적용된다.

입주시점에 맞춰 2대의 전용셔틀버스가 주민들에게 기증된다.

지하철 3호선 대화역이 차로 5분거리다.

현대건설도 일산동에서 44~53평형 1백35가구를 내놓는다.

6월초에 정발산역 근처에 견본주택을 연다.

<> 조합아파트 =일신건영이 일산동에 짓는 "휴먼빌" 아파트 3차분 8백25가구에 대한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대화역 앞에서 지난 19일 견본주택을 열었다.

은행이 분양금과 업무추진비를 일괄 관리한다.

동양시멘트건설은 일산동에 지을 "동양한별아파트"의 조합원을 모집중이다.

잔여분은 1백50가구 정도다.

일산 뉴코아백화점 근처에 견본주택이 마련돼 있다.

26평형에 2개의 화장실이 갖춰지는게 특징이다.

동문건설도 덕이동에 짓는 조합아파트 "동문굿모닝힐" 2백86가구를 분양중이다.

잔여분은 30여가구 정도다.

전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되고 용적률은 90%다.

계약자들에겐 최고 6천만원까지 중도금대출을 알선해 준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