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4일 이탈리아 출신의 연예인 브루노 루치아노 지오반 브루니씨의 타방송사출연을 금지하는 내용의 가처분신청서를 서울지방법원에 제출했다.

KBS는 신청서에서 "지난해 9월 브루노와 2년간 전속계약을 맺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지난달 6일부터 SBS의 드라마에 코믹 연기배역으로 출연해 "태권도를 배우는 순진한 이탈리아 청년"이라는 이미지를 망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탈리아 국적의 브루노는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KBS와 출연계약을 맺고 "남희석,이휘재의 한국이 보인다"라는 프로그램중 "보쳉,브루노의 한국대장정"코너에 고정 출연했으며 최근들어 SBS 일일드라마 "당신은 누구시길래"에 출연하고 있다.

< 김형호 기자 chsan@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