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한.중.일 3개국 홍보사절이 대형 열기구를 타고 동해를 횡단,일본까지 비행한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5월1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한.중.일 3개국 대표가 대형 열기구를 타고 일본 도쿄까지 비행하는 "새천년 열기구 한.일 횡단비행 국제대회"가 열린다.

한.중.일 3개팀이 각각 나눠 탄 3대의 열기구는 이날 오전7시 잠실주경기장을 떠나 강원도 원주,동해시와 울릉도,일본 가네자와 상공을 지나 1천1백km를 8시간동안 비행해 오후 3시께 도쿄 외곽지역에 착륙할 예정이다.

한국 사회체육진흥회 항공스포츠연합회가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인기그룹 "핑클"의 싱어인 옥주현(20)씨와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기훈(32)씨 등 10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2002년 월드컵의 한일공동개최는 자매도시인 서울과 도쿄간 우호교류및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고건 서울시장의 메시지를 도쿄도 부지사에게 전달하게 된다.

3대의 열기구는 높이 31m,폭 27.5m의 규모이며 서울시의 월드컵 홍보를 위해 서울영문 표기와 이미지로고,배너 등으로 장식된다.

< 양준영 기자 tetrius@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