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기존 서비스의 절반 이하인 월30만원대에 고속 인터넷을 쓸 수 있게 해주는 전용회선서비스가 나왔다.

인터넷접속서비스업체(ISP)인 케이알라인(www.krline.net)은 최근 한달에 37만5천원의 이용료를 받고 소호(SOHO)형 중소기업이나 벤처에 512K의 인터넷전용선을 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의 서비스요금은 1백만원대에서 형성되고 있는 동종 ISP들의 512K 요금에 비해 60~70% 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또 1백28K는 29만5천원,2백56K는 33만5천원으로 다른 회사의 40% 수준이며 T1(1.5메가bps)와 E1(2메가bps)는 각각 1백20만원과 2백50만원으로 다른 회사의 절반에 불과하다.

이 회사 임영식 사장은 "영업 광고 특수서비스 등을 전혀 하지 않는 "3무정책"을 채택해 추가 비용을 없애고 순수한 실선요금만 받아 이처럼 싼 가격에 서비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 사장은 또 중소.영세 벤처 기업만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PC방이나 대기업을 대상으로 영업할 때 드는 장려금 등의 부가비용이 들지 않아 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회사 고객에게 주식을 배분,고객을 주주로 만들어 고객이 이 회사의 홍보와 영업을 하도록 하는 독특한 영업 방식을 택하고 있다.

따라서 별도의 영업조직을 갖추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케이알라인은 또 안정된 백본망을 바탕으로 실 수요에 맞는 웹호스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임 사장은 이용요금이 월 1만-10만원으로 저렴한데다 보안및 백업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고객들의 사업단계에 맞는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서비스 개시 2개월여만에 3백여 업체가 가입했으며 연말까지 2천여 업체를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 부산 인천 대전 대구지역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080)557-3000

송태형 기자 toughlb@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