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전세부족현상이 심화되면서 신규입주 아파트가 임대주택사업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전용면적 25.7평 이하 소형평형은 전세수요가 많은데다 세제 등 각종 혜택도 커져 매물을 찾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

서울시내에서 오는 8월까지 입주하는 아파트는 모두 22개 단지 2만7천여가구에 이른다.

이중 국민주택규모는 2천여가구다.

특히 전세수요가 많은 강남구 강동구 강서구 노원구 등의 경우 입주 3~4개월 전에 계약을 하는 것이 좋다.

강남권에선 이달말 롯데아파트가 입주한다.

전체 3백39가구로 24평형 31평형 34평형이 있다.

프리미엄은 3천만~8천만원 정도 붙어있다.

입주가 임박해지면서 최근 두달새 2천만원정도 올랐다.

매물은 조금씩 나오고 있다.

인근에 7호선 청담역 강남구청역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역세권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7월에 입주하는 대치 삼성 9백60가구도 매물을 구할 수 있다.

강동구에서는 암사동 선사현대아파트가 6월 입주한다.

2천9백38가구의 대단지로 입주가 다가오면서 거래가 활발해졌다.

8호선 종착역인 암사역과 인접해있다.

대단지인 만큼 부대시설도 잘 갖춰졌다.

동대문구 신당동 남산타운 4천9백96가구도 주목할만하다.

상반기 입주하는 아파트중 가장 규모가 크다.

23평형과 25평형의 경우 분양가보다 1천만~5천만원 오른 1억2천5백만~2억원에 구할 수 있다.

남산과 장충단공원이 인접해있다.

단지안에는 스포츠센터와 4천평규모의 공원이 조성된다.

지하철 3호선 약수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전통적으로 임대수요가 많은 노원구에서는 한일2차,우방아파트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1백71,4백94가구의 소형단지지만 전 평형이 국민주택규모다.

우방의 경우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까지 걸어서 20분 정도 거리로 걸어서 이용하기에 조금 불편하다.

하지만 주변이 녹지여서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프리미엄이 1천만~2천만원선으로 낮은 편이다.

관악구에서는 신림동 주공아파트가 8월 입주한다.

학교가 가깝고 녹지공간이 많다.

상대적으로 교통여건이 좋지 않아 프리미엄이 많이 붙지 않았다.

지하철 2호선 신림역과 서울대입구역까지 차로 5분거리다.

고경봉 기자 kgb@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