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아산 연기지역을 중심으로 한 충남 북부지역이 오는 2010년까지 서해안지역 전자.정보산업의 중심지인 "일렉트로 메카"로 중점 육성된다.

충남도는 31일 충남도 유망산업으로 지정된 전자 정보 정밀기기 분야를 육성하기 위한 "일렉트로 충남 2010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도는 산업연구원에 용역의뢰한 기본계획이 나오는 오는 6월말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이 사업에 모두 5천1백56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이들 지역에서 반도체 통신기기 전자기기 정밀기기 전자부품 등의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컴퓨터 통신은 단기사업으로,소프트웨어 인터넷 애니메이션은 장기사업으로 각각 추진할 계획이다.

권역별로는 천안지역을 연구.기술개발분야에,아산지역을 벤처기업육성에,연기지역을 첨단산업단지 개발에 초점을 맞춰 개발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이 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2004년까지 기술.인력.정보인프라를 구축하고 2005년부터 2008년까지는 기업유치 및 상품화지원을 할 계획이다.

또 2009년부터 2010년까지는 기업들을 자립시켜 국내 최대의 전자.정보단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도는 일렉트로 메카 육성에 필요한 고급인력양성을 위해 5백95억원을 들여 멀티미디어대학원 전자부품연구소 영상.문화연구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또 디자인개발 부품위탁생산공장건설 부품표준화 생산성향상자금지원 등 상품화지원에 1천4백24억원을,전자.정보종합기술센터 기술혁신센터 등 기술개발지원에 7백57억원을 각각 투입키로 했다.

이와함께 2천20억원을 들여 밴처밸리 50만평과 외국인전용임대공단 10만평을 조성하고 3백60억원을 들여 창업지원 및 전자부품표준화센터 건설 등 인프라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