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등 기존 오프라인(Off-line) 업체들의 인터넷 비즈니스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인터넷 인큐베이터 회사가 등장했다.

소프트뱅크코리아는 28일 B2B(기업간 전자상거래) 관련 인터넷 비즈니스 컨설팅 업체인 소프트뱅크앤플래트폼을 설립,4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B2B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기존 업체의 인터넷 사업전략을 컨설팅해주는 것은 물론 별도의 인터넷 업체로 키워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와 관련,마상준 소프트뱅크앤플래트폼 사장은 "앞으로 인터넷 사업의 성공는 기존 업체의 막강한 경영 자원을 온라인 업체의 기술과 효과적으로 접목시키는데 달려있다"고 말했다.

특히 분사 형태가 바람직하다고 판단될 경우 직접 자본을 투입,리스크를 공유하고 소프트뱅크가 투자하고 있는 다양한 인터넷 업체와 제휴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그 1차 작업으로 오는 5월초 소프트뱅크와 제휴를 맺은 인터넷 업체와 기존 오프라인 업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B2B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자본금 90억원의 이 회사에는 특히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웅렬 코오롱 회장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키로 했다.

이를 계기로 코오롱및 현대산업개발 관계사들의 인터넷 사업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소프트뱅크코리아는 정보기술(IT) 전문 미디어 업체인 정보시대(대표 문규학)를 인수했다. 이에따라 정보시대는 사명을 (주)소프트뱅크미디어로 변경했다.

문규학 사장은 대표이사 직을 유지한다.

김철수 기자 kcsoo@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