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부동산전문가들은 입지여건 시공사인지도 등에 따라 분양률이 크게 차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달초 실시된 서울지역 아파트 2차 동시분양 결과를 보더라도 서울1순위에서 모든 평형이 마감된 아파트가 있는가 하면 3순위에서도 미달된 아파트가 적지 않았다.

수요자 입장에선 선택의 폭이 그만큼 넓어지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선택의 기준을 어떻게 잡아야 할까.

서울에선 재개발 재건축아파트가 화두다.

최근 공급되는 아파트는 대부분 재개발이나 재건축아파트다.

대규모 재개발 재건축아파트도 있지만 소형 재개발 재건축아파트에도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입지여건이 좋은 소형 재개발 재건축아파트 일반분양에 수요자들이 몰리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경기도 용인일대에서는 입지여건을 꼼꼼히 짚고 넘어가는게 포인트다.

대규모 분양이 이미 이뤄진 곳에서 나오는 아파트들은 입지가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가 주변환경과 조화롭게 배치되는지를 따져보는 것도 하나의 투자기준이다.

광주일대는 제2의 용인수지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그동안 개발이 제한돼 청정지역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이곳에선 교통여건이 투자의 잣대다.

일산신도시 주변도 그동안 개발을 억제해 오다 올들어 준농림지에 아파트 건립이 허용되면서 분양봇물을 이루고 있다.

조합아파트가 많이 나오는 지역이다.

일반분양아파트보다 싸지만 추가부담금 여부를 짚고 넘어가야 한다.

부천 상동지구에선 지난해말에 이어 이달 22일부터 2차로 합동분양이 이뤄진다.

지하철역까지의 거리나 대로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느냐가 하나의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