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부터 "조세의 날"(3월3일)을 "납세자의 날"로 바꾸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재경부는 "조세의 날"이라는 명칭이 징세행정 측면에서 접근한 것이어서
납세자의 자율이 강조되는 최근의 분위기와 맞지 않아 이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재경부 산하 국립세무대학은 이날 오전 이헌재 재경부장관, 안정남
국세청장, 김호식 관세청장, 김우석 학장 등 내외빈과 졸업생 2백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회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졸업식에서 4.3점 만점에 3.85점을 얻어 전체수석을 차지한 관세학과
박남준씨가 재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세무대학은 내년 19회 졸업식을 끝으로 폐교된다.

< 김인식 기자 sskis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