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새대통령에 스티페 메시치가 당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난해 사망한 프란요 투즈만 대통령의 뒤를 이을 크로아티아의
새 대통령으로 변호사 출신의 중도좌파인 스티페 메시치(65)가
당선됐다.
크로아티아 인민당과 자유당, 크로아티아 농민당, 이스트리아 민주당의
연정후보로 출마한 메시치는 7일 열린 결선투표의 비공식 중간집계결과
경쟁자인 드라젠 부디사(51)후보에 10%포인트 앞서고 있으며 상대후보는
패배를 공식 인정했다.
치열한 각축전이 전개될 것이란 여론조사와 달리 낙승을 거둔 메시치는
지난달 24일 열린 1차 대선에서도 41.6%의 득표율로 41.3%의 지지를
얻는데 그친 부디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었다.
메시치는 의회의 기능을 존중하는 의회민주주의 구현을 선거공약으로
제시한데다 의회도 최고 정책결정기구의 위상을 되찾으려 하고 있어
권위주의적인 통치방식을 고수했던 투즈만 전 대통령과 같은 절대적인
권력을 행사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9일자 ).
새 대통령으로 변호사 출신의 중도좌파인 스티페 메시치(65)가
당선됐다.
크로아티아 인민당과 자유당, 크로아티아 농민당, 이스트리아 민주당의
연정후보로 출마한 메시치는 7일 열린 결선투표의 비공식 중간집계결과
경쟁자인 드라젠 부디사(51)후보에 10%포인트 앞서고 있으며 상대후보는
패배를 공식 인정했다.
치열한 각축전이 전개될 것이란 여론조사와 달리 낙승을 거둔 메시치는
지난달 24일 열린 1차 대선에서도 41.6%의 득표율로 41.3%의 지지를
얻는데 그친 부디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었다.
메시치는 의회의 기능을 존중하는 의회민주주의 구현을 선거공약으로
제시한데다 의회도 최고 정책결정기구의 위상을 되찾으려 하고 있어
권위주의적인 통치방식을 고수했던 투즈만 전 대통령과 같은 절대적인
권력을 행사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