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여수.광양 등 3개 시의회는 25일 율촌산업단지활성화를
위해 공동특별위원회를 가동하기로 했다.

3개 시의회는 현대자동차의 율촌공단 입주가 늦어짐에 따라 율촌산단
활성화 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현대자동차공장의 입주를 촉구하는 등
광양만권 공동발전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특위는 수일내 공식 출범식을 거쳐 현대자동차의 입주가 계속
지연되거나 입주를 포기할 경우 현대자동차 제품 불매운동전개, 본사
항의방문, 지역시민단체와 연대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같은 특위를 가동하게 된 것은 1994년 율촌산단 조성부지
2백66만평중 1백60만평을 현대에서 대행 개발하기로 전남도와 계약하고
1998년에는 1백30만평에 50만대 생산규모의 자동차공장을 착공하겠다고
약속하였으나 이행이 안되고 있다"며 "앞으로는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조기 입주를 강력하게 촉구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