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4년 9월 창립
<> 자원봉사 시민대학 개설
<> ''어진벗'' 발행
<> 국토 푸르게 가꾸기 운동
<> 자비의 손길 네트워크 전개
<> 수해복구 활동
<> 희망의 민들레 도시락보내기 운동
<> 주소 : 서울시 강북구 수유3동 182의 46 광명빌딩 2층
<> 전화 : 723-6258~9

------------------------------------------------------------------------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의 사천왕사에는 매일 아침 8시30분이면 고기반찬이나
계란말이 등의 도시락 반찬을 준비한 주부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이들은 불교자원봉사연합회에서 실시하는 "희망의 민들레 도시락 보내기"에
동참한 자원봉사자들.

이들은 조를 편성, 정성과 희망을 담은 도시락을 싸 노원.강북.성북.중랑구
일대 1백50여명의 결식학생들에게 하루도 빠짐없이 전달해 오고 있다.

불교자원봉사연합회는 최근 "사랑의 김장김치 보내기" 행사도 펼쳐 결식학생
을 비롯 무의탁 노인과 외국인 노동자 등에게 손수 담근 김치를 전달했다.

이 김치의 재료인 무와 배추는 지난해 9월부터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심고
가꾼 것이어서 더욱 뜻이 깊었다.

지난 8월 수마가 할퀴고 간 경기 파주시 문산읍과 연천군 천산면에는
1백40명의 회원들이 파견돼 자원봉사활동을 벌인 적도 있다.

이 단체는 지난 94년 9월 우리 사회 각 부문에 자원봉사활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결성됐다.

특히 이 단체는 봉사활동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전문 기능을 갖추는 일이
시급하다고 생각, 자원봉사 시민대학을 개설했다.

이 대학에선 지금까지 약 7백여명의 자원봉사자를 배출,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도록 했다.

IMF 경제난 이후 우리 사회 밑바닥 빈곤층이 두터워지면서 이 단체의
활약은 두드러졌다.

탑골공원과 장충단공원 등에서 실직자와 노인들을 위한 무료 급식을 실시
하고 있으며 결식 학생 1백50여명에겐 따뜻한 도시락을 매일 보내주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우리의 환경을 지키고 가꾸기 위한 환경운동의 하나로 매년 봄과 가을
은행나무 심기를 하고 있다.

재활용품 바자를 통한 아나바다 실천운동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또 우리사회의 자원봉사단체들및 세계적인 단체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현재 이 단체의 회장은 성덕스님이 맡고 있다.

노귀남 경희대 교수, 장익 위덕대 교수, 신현주 신흥사 주지, 안보현성
길동 "관음의 집" 회장 등이 이사로 일하고 있다.

현재 2천7백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부설기관으로 길동 관음의 집과 청소년 선재의 집도 운영하고 있다.

이 단체는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통해 대자대비한 부처님의 큰 뜻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 강창동 기자 cdk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