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첨단기술, 항공.관광, 금융, 사업서비스, 교육, 의료, 문화예술
분야와 관련된 학과나 전공이 취업에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노동부 산하 중앙고용정보관리소(중고소)는 28일 전국 고교와 전문대,
대학에 개설된 1천9백69개 학과(전공)에 대한 정보와 취업전망 등을 조사한
"학과정보" 책자를 발간했다.

중고소는 이 책자를 통해 컴퓨터와 관련된 시스템엔지니어 컴퓨터프로그래머
웹마스터 등의 직종에서 많은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관련학과인
전산.정보처리.소프트웨어개발.게임공학.인터넷.웹프로그래밍 학과 등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전기.기계.항공우주.원자력.생물.환경공학 기술자들이 인기를 끌 것
으로 보여 전기공학.전자공학.정보통신.항공우주공학.원자력공학.생물공학.
환경생명공학과 등이 취업에 유리하다고 내다봤다.

국제화 추세에 따라 항공.관광 분야도 큰 성장을 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이들 분야에 진출하기 쉬운 항공운항.항공서비스.관광.통역
관련 전공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했다.

소득수준 향상으로 생활수준이 나아지면서 사업서비스 교육 의료 금융
분야도 괜찮을 것으로 전망됐다.

공인회계사 세무사 시장조사분석가 도시계획.조경기술자 등이 각광을
받으면서 경영회계.세무회계.사회학.부동산개발.도시계획.조경학과 전공자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금융분야에서는 증권중개인 외환딜러 선물거래중개인 펀드매니저 투자분석가
등이 선망직종이 되면서 법학.통계학.회계학.경영학과의 직업전망이 밝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초등.특수교육 의예(학) 물리치료 작업치료 재활공학 보건행정
관련학과 출신자도 인기를 끌 것으로 분석됐다.

중고소는 학과를 선택할 때 <>적성.흥미 <>진로(직업)와의 연계성 <>장래
전망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건호 기자 leekh@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