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인들은 금세기 최고의 문학작품으로 앙투안 드 생텍쥐베리의
"어린왕자"를 꼽았다.

여론조사기관인 CSA가 프랑스전국의 성인남녀 1천16명을 대상으로 실시,
21일 일간 르파리지앵에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어린왕자"가 가장 위대한
문학작품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45%로 제일 많았다.

이어 어네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23%), 알랭 푸르니에의
"르 그랑 몬"(20%),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18%), 에르베 바쟁의
"분노의 뱀"(14%), 프랑수아즈 사강의 "슬픔이여 안녕"(10%), 마르셀
푸르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10%) 등이 20세기의 대표적인 문학작품
들로 선정됐다.

< 파리=강혜구 특파원 hyeku@coom.co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