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강력부(문효남 부장검사)는 14일 집 등에서 대마초를
피운 개그맨 신동엽(28)씨를 대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신씨는 98년 8월15일 미국에서 귀국할 때 대마초
3g을 몰래 들여온 뒤 다음날부터 강남구 청담동 자신의 집과 은평구
진관내동 친구집 등에서 3차례 피우는 등 지금까지 대마초 7g을 7차례
피운 혐의다.

신씨는 "대마초를 6차례 피운 것은 사실이지만 몰래 들여온 적은 없다"며
서울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프리랜서로 활동중인 신씨는 "일요일 일요일밤에" "기분좋은 밤" 등 TV
오락물에 출연중이다.

손성태 기자 mrhand@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