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건설이 이달 중순 경기도 용인시 수지읍 신봉리에서 "수지 LG빌리지"
1천52가구를 분양한다.

평형별 공급가구수는 53평형 3백12가구, 64평형 5백94가구, 81평형 1백
46가구다.

중대형평형으로 인기를 모은 "수지LG빌리지" 시리즈로 신봉리에서는 처음
공급된다.

그동안 분양된 LG빌리지에는 5천만~1억원의 웃돈이 붙어있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LG건설은 용적률을 2백% 이하로 낮추고 녹지비율을 30% 이상으로 높여
쾌적한 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주요 주방용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른바 "빌트인"
서비스를 도입했다.

중앙 정수방식과 집진식 청소시스템도 갖춘다.

단지내에는 8개의 테마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무엇보다 단지의 3개면이 광교산 자락에 둘러싸인 전원형 아파트단지라는
점이 주목된다.

신봉리 일대에는 녹지가 풍부하고 개울이 지구를 가로지르고 있어 전원형
단독주택이 많다.

인근 성복리에 공급된 아파트들이 대부분 산기슭에 위치한 반면 신봉리
일대는 평탄한 분지로 이루어져 있다.

전가구가 남향으로 산을 배후에 둔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지리적 여건을
갖췄다.

교통여건도 양호한 편이다.

서울 강남까지 30분이면 닿을 수 있다.

상습정체도로인 43번국도 대신 수지지구에서 서울 분당간 고속화도로로
통하는 8차선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입주시점에는 단지 옆으로 뚫리는 4차선도로를 통해 공사가 진행중인
327번국도를 이용해도 된다.

서울까지 가는 시간이 더 줄어들게 되는 셈이다.

편익시설은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분당의
상권을 이용할 수 있다.

수원 중심가까진 10분안에 닿을 수 있다.

평당분양가는 5백70만~6백30만원선으로 지난 10월 성복리에 분양된
"수지빌리지III" 보다는 평당 7만원 정도 비싸다.

53평형의 경우 3억1천4백만원으로 인근 수지2지구의 성지아파트 53평형보다
9천만원 정도 높다.

철골조로 지어지는 현대프라임아파트와는 비슷한 수준이다.

오는 10일부터 견본주택을 일반에 공개한다.

청약은 14일부터 16일까지다.

입주예정시기는 2002년 6월로 잡혀 있다.

(0331)239-3535

< 고경봉 기자 kgb@ked.co.kr >

[[ 체크포인트 ]]

<> 가격 : 보통 - 분양가격이 인근 수지2지구 아파트보다 높음.
LG 빌리지 III와 비슷

<> 교통 : 좋음 - 강남 잠실 30분거리, 수원 10분거리
경부 고속도로 인접, 도로 신설 예정

<> 편의시설 : 보통 - 분당 수원이 인접해 편의시설 이용이 쉬움
단지인근에 초, 중학교 신설

<> 주거환경 : 좋음 - 광교산이 가까워 쾌적
단지내 녹지 비율도 30%이상

<> 평면마감재 : 좋음 -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빌트인가구 무료제공
천연대리석 현관 바닥, 가변형벽체 설계

<> 투자성 : 보통 - 성북리 수지R LG빌리지, I, II, III차 아파트에는
프리미엄이 붙어있음. 신봉리에서 첫분양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9일자 ).